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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독일 다음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를 가장 잘 넘고 있는 유럽 국가이다.

영국 경제는 실질 GDP 기준으로 2013년 3분기에 이르러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미국이나 독일에 비래 뒤졌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은 물론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보다 우수한 성적이다. 

​출처: https://www.stlouisfed.org/on-the-economy/2017/february/unemployment-rate-dynamics-us-europe

Real GDP Indexed = 실지 GDP 추이

Unemployment Rates = 주요 국가의 실업률 추이

특히 GDP보다 실제 사람들의 피부에 더 와 닿는 실업률을 보면 영국 경제 회복이 얼마나 놀라운 수준인지 알 수 있다. 압도적으로 우수한 독일 실업률 다음 순위를 차지하는 영국은 미국과 함께 5% 근방의 매우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낮은 실업률의 당연한 결과 같지만 실제로는 꼭 그렇지 않은 고용률 지표(Employment growth)를 보면 영국은 동일한 실업률을 보이는 미국보다도 높다. 즉, 노동시장에 남아서 일자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비중이 미국보다도 높다는 의미이다. 미국은 실업률은 낮지만 고용률은 영국보다 낮은데 고용시장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서 생긴 현상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잘 나가는 영국 경제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영국 고유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나마 지금은 다소 감소하는 비자발적 파트타임 일자리 종사들은 원해서 파트타임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풀타임 일자리가 없어 어쩔수 없이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아직 금융위기 이전 수준보다 높다.

​출처: https://www.ft.com/content/83e7e87e-fe64-11e6-96f8-3700c5664d30

Employment growth = 고용율 추이

UK's involuntary part-timers = 영국 비자발적 파트타임 일자리 종사자 비중

영국은 특히 극단적인 일자리 형태인 'Zero Hour Contract'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Zero Hour Contract'은 고정된 근무시간이 아닌 고용주가 필요할 시간대만 근무를 하는 형태의 일자리로 주로 식당이나 소매점에서 가장 손님이 몰리는 바쁜 시간대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일년 전만 하더라도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난리 속에 디플레이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타켓을 맞추어야 한다는 주장이 난무하였는데 영국을 보면 2007~2015년 사이 인플레이션이 임금상승률을 상회하였다. 즉, 금융위기 이후 영국에서는 임금상승률이 물가를 쫓아가지 못하면서 임금이 실질적으로 하락하였다고 할 수 있다. 2011년 9월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를 찍을 정도로 높았다. 예전에는 에너지 가격이 높았다면 최근 들어서는 파운드화의 가치 하락이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출처: https://www.ft.com/content/83e7e87e-fe64-11e6-96f8-3700c5664d30

UK earnings growth and inflation = 영국 인플레이션과 실질 임금상승률 추이

금융위기 이후 영국 임금 노동자는 프랑스 노동자와 매우 대조적 운명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은 마음만 먹으면 일자리는 있지만 별 돈은 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출처: http://www.economist.com/news/briefing/21650086-salaries-rich-countries-are-stagnating-even-growth-returns-and-politicians-are-paying

Different recessions = 영국, 프랑스, 미국의 중위수 임금 및 시간당 생산 추이 그리고 실업률 추이

그 결과 영국은 선진국 중 매우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는 국가가 되었다. 경제는 성장하고 있지만 실질 소득은 감소하는 거의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물론 마이너스 경제 성장과 마이너스 임금 상승을 보이는 3사분면의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영국인들이 자신들이 거둔 경제 성장과 실업률 지표를 자랑스러워하지는 않을 것임은 틀림없다.

​출처: FT

2007~2015 연간 경제성장률(x축)과 2007~2015 연간 임금 성장률(y축)

한편 위 그래프에서 2사분면의 국가들은 경제는 위축되고 있는데 임금은 상향된 나라들로 덴마크, 핀란드, 스페인 등이 속해 있다. 이중 스페인은 2015년 이후 경제 성장이 매우 놀라울 정도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들은 결국 높은 임금 상승이 경제의 부담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오면 낮은 임금 상승과 높은 경제 성장은 결국 부의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는 형국이다. 영국 상위 1% 소득 비중은 이제 미국 다음 순위이다. 지니계수 또한 영국은 미국 다음이다.

​출처: FT

위의 그래프 = 각국의 상위 1% 소득 비중 비교

​옆의 그래프 = 각국의 소득 불평등 비교

​잘 나가고 있는 영국 경제의 이면: 실질 임금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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